위기탈출! 응급처치법

앗 뜨거워!
화상 발생 시 필요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모든 응급 상황에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황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상처가 악화할 수도 있다. 평소에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화상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편집실 참고 질병관리청

1. STOP

원인 물질 제거

ㆍ옷에 불이 붙었다면, 바닥에 구르며 불을 끈다.

ㆍ옷에 뜨거운 음식물이나 화학약품을 쏟았다면, 즉시 옷을 벗는다.

ㆍ금속 장신구(반지, 시계 등)는 열전도율이 높으므로 즉시 제거한다.

ㆍ옷이 몸에 붙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제거한다.

2. COOL

상처 부위 식히기

ㆍ흐르는 수돗물에 10~15분간 충분히 열기를 식혀 상처가 깊어지는 것을 막는다.

ㆍ상처 부위에 얼음을 사용하지 않는다. 상처에 자극을 주거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ㆍ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히는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는다.

3. CLEAN

상처 부위 씻어내기

ㆍ차가운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다.

ㆍ감염 위험이 있으니 민간요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4. WRAP

상처 부위 감싸기

ㆍ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감싼다.

ㆍ화상 부위보다 넓은 수건이나 천을 사용하고, 상처를 세게 조이지 않는다.

ㆍ솜은 상처에 붙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5. CALL

119 신고 후 병원 방문

ㆍ119에 신고하거나, 화상전문병원에 도움을 요청한다.

ㆍ화상은 잘못 처치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얼굴, 관절, 생식기 부위나 넓은 범위의 화상일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한다.

화상 전문 치료가 필요한 경우

① 소아 화상    
② 모든 연령대의 3도 화상    
③ 흡입 화상

④ 전기나 번개에 의한 화상    
⑤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

⑥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⑦ 골절 등 외상이 동반된 화상

화상 응급처치 상식

Q. 물집이 생기면 터뜨린다?

A.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다. 임의로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화상 상처가 악화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물집은 병원에서 무균 상태로 제거해야 한다.

Q. 화상 부위는 얼음으로 식혀야 한다?

A. 화상 부위에 차가운 얼음을 대면 열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얼음이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지만 직접 화상 부위에 대면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상처 주변의 혈관이 수축되어 피부재생에 필요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Q. 몸에 불이 붙으면?

A. 몸에 불이 붙었을 때 당황해서 뛰면 위험하다. 불이 더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몸에 불이 붙었을 때는 ‘STOP(멈춘다), DROP(엎드린다), ROLL(구른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고 시행한다.

화상 응급처치 상식

전기에 의한 화상의 경우 즉시 플러그를 뽑거나 전류를 차단해야 한다. 전기와 접촉된 상태의 사람을 직접 만지면 안 된다.

소주, 치약, 연고 등은
화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지!

민간요법은 화상 상처에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바가 없고, 오히려 상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섣불리 연고를 바른 후 병원에 방문하면 치료를 위해 연고를 다시 닦아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